전날 카우키 고기국수에 너무 실망해서 다음에 먹고 싶은 침차이키 완탕면을 먹어보기로 했다.
구글맵에 나온 정보에 따르면 일요일에도 영업을 하고 아침 9시부터 영업을 하기 때문에 아침 운동 후
여유롭게 도착했는데… 앗… 문이 닫혀있네요… ㅜㅜ 구글이 구라를 만들어주네요…
건너편에 있는 막스누들 역시 손님이 많고 좋아보였는데, 구글에 검색해보니 이곳은 그 자체로 유명한 곳인 것 같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바로 근처에 시장이 있어서 둘러보다가 전형적인 중국집을 찾았습니다.
뷔페식이라 사이드 메뉴 중에서 먹고 싶은 것만 고를 수 있지만 홍콩 중심가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했다.
중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시장으로 들어갑니다.
먼저 간판 이름도 모르고 밑에 한자 뜻도 모르고 인서트 갯수에 따라 25원, 35원 가격으로 나와있습니다.
중국이나 대만으로 출장을 갔을 때 길거리 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각종 밑반찬을 골라서 밥에 싸서 생선이나 고기, 야채반찬을 추가하면 35불 정도 합니다.
야채 반찬 두 개에 $28 정도인 것 같아요.
생선과 고기 반찬부터 야채 반찬까지 몇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뒷편의 작은 주방에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반찬들이 준비되고 있었다.
이 시장 근처에서 이렇게 먹을 수 있는 곳은 한 군데밖에 없는 것 같다.
현지인들이 오기 때문에 현지 식당 인 것 같습니다.
가게 근처에 먹을 곳이 없어서 시장 한 블록 위에 앉을 곳이 있었다.
밥도 많이 먹고 나물반찬 두 개가 밥보다 배부르게 찼는데 도시락이 넘칠 정도로 양이 많았다.
콩나무같은 야채쪽과 마파두부조림같은쪽인데 고기가 안들어가서 28불입니다.
어제의 풀 카우키에서 나온 70달러짜리 쥐꼬리 크기의 우육면 수프보다 훨씬 더 푸짐하고 맛있었습니다.
어제 일찍 이곳을 알았더라면 여기서 점심을 먹었을 텐데. . .
위치는 구글맵에도 안나와서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으나 침차이키식당에서 중간에스컬레이터로 가시면 시장안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