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1일 원고 종결 진술
법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는 사회의 약자를 위한 것입니다.
권력은 실천이라는 이름으로 법문과 사적 문화를 침묵시키려는 끊임없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법문을 흔들어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숭고한 책무를 법원과 검사에게 맡겼습니다.
정의는 건강합니다.
법정에서 당사자의 잘못을 지적하고 아픔을 달래주는 따뜻한 목소리다.
이처럼 사법부는 개인의 양심을 일깨우고, 이 시대와 우리 사회에 진심어린 정의를 일깨우고, 사회적 약자의 버팀목이 되고,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이처럼 어려운 사명을 법원과 분담하고 있는 검사에게 법과 국민이 요구하는 자세가 무엇인지, 아름다운 하나의 합창단을 위해 법원이 검사에게 어떤 화합을 바라는지 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내리길 바란다.
예상되는.
나는 계속한다 / 임은정, pp.8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