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이다.
최근 우리나라는 40세 이상 성인 10명 중 2명이 위내시경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을 정도로 내시경 비율이 매우 낮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정기 검진을 받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귀찮아서’, ‘시간이 없어서’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들은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임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한국인에게 흔한 질병인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95% 이상이나, 진행성 위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42% 정도에 불과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인에게 위암이 특히 흔한 이유는?
식습관의 차이 때문에 한국인이 서양인보다 위암 발병률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짠 음식을 즐기는 습관은 위점막을 손상시켜 발암물질에 취약하게 만든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염분 섭취가 많은 나라가 위암 발병 위험이 높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짠 식습관 외에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의한 감염도 위암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장 점막에 기생하는 나선형 세균으로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선암, 위림프종 등의 각종 소화기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6명은 보균자이므로 무시할 수 없는 수치이다.
문제는 이러한 세균이 흔함에도 불구하고 치료가 되지 않아 대부분 치료 없이 방치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일부 환자들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위암 환자에 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Helicobacter pylori 감염,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선종성 용종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이 밖에도 짠 음식, 탄 음식, 질산염 화합물(가공 햄, 소시지), 흡연, 음주 등도 위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만성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 위선종 등 위암의 전구병소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위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2개 중 두 번째 위험 요소는 무엇입니까?
위암의 위험을 ‘빠르게’ 증가시키는 두 번째 요인은 급격한 체중 감소입니다.
체내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위암 발생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체중 감량이 많을수록 위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내 면역세포의 활동이 느려지면서 암세포의 생존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급격한 다이어트는 물론 체중감량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암을 예방하려면 어떤 생활습관을 가져야 할까요?
첫째,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흡연과 간접흡연을 피하고 과도한 염분 섭취를 줄인다.
또한 지방, 당분,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마지막으로 탄 고기, 생선, 훈제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하나요?
가족력이 있다고 모두 위암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직계 가족 중에 위암 진단을 받은 사람이 있다면 전문의와 정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실제로 부모, 형제자매 중에 위암 환자가 있다면 다른 가족에 비해 위암 발병률이 2~3배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40세 넘으면 위내시경 꼭 받아야 하나요?
40세가 넘으면 위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므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만성 위염, 위궤양, 위암 가족력 등 위암 발병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40세 이전이라도 미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위암의 위험성과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주제는 조금 생소하지만 알아두면 좋은 정보입니다.
앞으로는 짜고 매운 음식보다는 신선하게 드시고 주기적으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